1. 한달 후의 변화


약 한달전 KT의 통합과 관련하여 KT의 변화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다.

http://ooni.tistory.com/205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과연 어떤점이 변화하였는가 내심 기대를 하였다.

특히나 KT의 클루니님이 직접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베스트가 되겠다고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래서 나의 KT에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었다.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전에 썼던 글들과 비교하면서 과연 어떤 점이 변하였는가를 조심 조심 짚어보았다.


우선 검색엔진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가를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show 검색창에 아이라이트 요금제, 아이라이트, i 라이트 요금제, i 라이트, 아이폰 요금제 등등을

다시한번 검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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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아!! 변한것이 있다. 고객센터의 FAQ 숫자가 증가하였다.

여전히 실효성이 없는 검색엔진이다.

자사의 컨텐츠 조차 검색할 수 없는 검색기능이 과연 필요한가?

또한,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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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사의 크롬브라우저로 쇼 싸이트를 접속해보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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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요금제 싸이트의 파란색 부분은 여전히 클릭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빨간색 부분의 흐트러짐은 한달전과 너무나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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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싸이트 중 가장 많이 접속하는 http://cs.show.co.kr을 크롬 부라우저로 접속하여 보았지만

여전히 이전과 같이 netscape 6.0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Not supported fumction 이 페이지가 추가적인 대화를 생성하지 않도록 차단합니다.

라는 경고문이 뜨면서 원할한 접속을 할 수가 없으며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기가 힘들다.


한달이라는 기간은 인간의 인생의 길이에 비하면 짧다고도 할 수 있지만

요즘과같이 다변화하는 사회에서는 상당히 긴 시간일 수도 있다.

점진적으로 고객과 함께 변하는 베스트가 되겠다는 KT에게 다소 실망스럽다.

나의 의견이 너무나 조악한 한부분에 편중되어 너무나도 황당한 것을 KT에게 원하는것인가?

변화에 있어서 한달이라는 기간은 그렇게 짧은 기간이었는가?


그래서 나의 의견은 전혀 KT에 반영조차 되지 않는 것인가?

이전글에서 지적하였던 단 한가지라도 변화가 있었다면

아마 이글을 적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브라우저의 지원은 아래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링크를 제대로 걸어달라는....

제대로 정렬을 해달라는 의견은 충분히 개선 될 수 있는 부분이며,

특히나 유명무실한 검색엔진의 개선은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소비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하는 KT를 원하는 것이지 타 통신사들과 같이 말만 외치는 KT를

원하는 것이 아님을 꼭 명심해주기 바란다.



2. 뜨거운 감자를 먹을 수 있을까? FLASH.


한달전 KT는 모든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싸이트를 만들겠다고 이번 통합에 다짐하였다.

즉, 플래쉬가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플래쉬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참으로 흥미롭다.

특히나, 플래쉬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 safari브라우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KT는 플래쉬를 포기할 것인가?

이와 관련하여, 얼마전 발매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어도비사의 플래쉬가 사용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폄하하였고

또한 어도비는 윈도우 모바일 7에 플래쉬를 지원하지 안겠다는 발표를 하여 향후의 향방이 상당히 주목된다.

물론 플래쉬가 단순히 메뉴를 이쁘게 꾸미는 기능에 한정되지 않고 실시간 음악스트리밍이나

동영상재생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플래쉬를 과연 KT가 포기할 수 있을까?


우선, 수많은 인터넷의 홈페이지는 플래쉬로 도배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웹표준에도 들어가있지 않은 플래쉬를 너도나도 사용하니 나도 사용한다라는 분위기 속에서

남발되어진 플래쉬와 그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

또한, 현제 HTML5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플래쉬를 이번 개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KT는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할것이다.

자칫하면 다시한번 KT 시스템 전체를 변경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도있다.

물론 KT에서 모든 브라우저를 지원한다고 공시하였지만 이는 한쪽에서 서서

한가지의 시선으로 처리해야할 문제가 아님을 우선 깨달아야하며

단기적 개편이 아닌,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먼저 가져야 할 것이다.




모든 생물들이 환경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단순한 환경에 살아남기 위한 적응인가

아니면 인간이 불을 사용하였듯이 환경속에서 진화할 것인가

1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KT의 변화를 지켜보아왔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환경의 적응으로만 보인다.

물론 환경에 적응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KT가 개혁이라는 진화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달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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