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오솔길'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6.09.25 머피의 법칙 // 셀리의 법칙
  2. 2006.09.24 성철스님 주례사
  3. 2006.09.24 도덕적 이기주의
  4. 2006.09.24 사진작가들의 한마디
  5. 2006.09.24 「 죽은 시인의 사회 」中...
이승복박사는
여덟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서
최고 체조선수가 되어 올림픽을 대비하던 중
거꾸로 처박혀 온몸의 신경이 끊어졌으나,
사지마비를 극복(克服)하고 세계적인
재활의사가 되어 한국에 왔다.

그는 전형적인 머피의 법칙을 이겨내고
셀리의 법칙으로 전환한 사람이다.

일이 계속 꼬이는 경우,
이를 머피의 법칙이라고 말한다면
그와 반대되는 일이 바로 ‘셀리의 법칙’이다.


‘셀리 헬프 미~’를 아침에 3번만 부르면
다음과 같은 일이 그날 반드시
일어난다고 믿고 있다.

건널목에서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뀐다.
시험 때에 5분전에 공부한 부분에서 나온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나기가 내린다.
등등...

우리의 삶은 과연
머피의 법칙이 더 많이 적용이 될까,
아니면 셀리의 법칙이 더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할까.
당연히 사람들은 셀리의 법칙을 소원하고 있다.

이 두 법칙을 간단하게 생각하면
순전히 운(運)에 따라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으나,
깊이 생각해보면 그러한 결과물들은 결코
우연(偶然)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곧 자아(自我)를 벗어나지 못하면
당연히 머피의 법칙이 자주 적용될 것이고,
자신을 벗어나 밀알로 살아갈 때는
반드시 셀리의 법칙들이 더 잦아 질 것이다.



재활의(再活醫) 이 박사도 사고 당시에는 분명
머피의 법칙에 걸렸다고 볼 수 있으나,
오히려 그는 자신의 인생
여정에 치밀한 신의 계획이 있음을
믿고 최선을 다했기에 장애를 극복하고
셀리의 원칙처럼 좋은 일들만 나타나게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수 없이 초대하지 않는 머피가
찾아올 수 있지만 자신의 인생태도에 따라
머피는 얼마든지 셀리로 바뀔 수 있다.


머피와 셀리의 법칙보다 더
우선적이고 중요한 ‘삶의 자세’라는 인생의
원리(原理)가 있는데 그것은 항상 우연을 이겨왔다는
진리를 우리는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

단연코 머피의 법칙이나 셀리의 법칙은
우연히 찾아온 손님들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자세(姿勢) 여하에 따라
올 수도 있었고 또 빨리 물리치기도 했던 것이다.



첫째로 긍정적(肯定的)인 자세다.

어느 철학자는 ‘좋은 것도 좋지 않은 것도 없다.
다만 생각이 그것을 만들어 낼 뿐이다.’라며
사고(思考)의 차이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역설했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든 일들은
긍정과 부정이라는 생각의 방향에 따라
오늘의 현실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곧 성공과 실패까지도 아니 건강조차도
두 생각에서 나온 결과물들이다.


실제로 매사에 긍정적(肯定的)인 사람은
면역성이 강하여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정상이고,
대인관계도 좋을 수밖에 없어서
셀리의 법칙이 더 적용(適用)되기가 쉽고
더불어 운(運)도 따를 수밖에 없다.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무엇에 홀리듯 함께 있다는 자체가
행복이라고 느끼게 하는 사람에게 어찌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최초 웃음전도사인
황수관 박사도 대구교대를 나왔지만,
워낙  플러스 사고가 강한 사람이었기에
헌신적인 노력들은 좋은 관계들을 맺게 하여
의대교수까지 되어 오늘의 빛을 보게 했던 것이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있다.

한탕주의가 아니라
긍정적 사고(思考)를 가지고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누구라도 셀리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둘째는 성실(誠實)한 자세가 셀리를 만들고 있다.

머피 법칙의 절대적인 원칙 두 가지는
좋지 않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것과,
동일한 사람에게만 반복(反復)해서
불행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 원리들은 틀린 말이 아니다.
머피의 법칙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그 의문은 금방 풀려진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회사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음에도 전날 늦잠을 자서
다음 날 늦게 일어난다면 마음이 급해서
모든 일들을 서두르다보니 평소보다
더 실수도 많고 일은 꼬이기만 할 것이다.
결국(結局) 회의에 늦게 참석하다보니 당황하여
발표도 제대로 못해 성과도 좋지 않았다.

이렇게 자신의 게으름 때문에
모든 일들이 뒤죽박죽되었음에도,
자신은 언제나 하는 일마다 재수가 없다고
머피의 법칙을 운운한다면 말이 되는 소리인가.



김영희 씨는 29년 전 얼굴색이 다른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미국에 갔으나 희망(希望)은커녕
남편에게 버림만 당하고 영어도 못하고
아무 경제적 능력도 없었지만,
그녀는 ‘머피’의 환경에
기죽지 않고 성실하게 일했기에
아들 하인스 워드를 미 수퍼볼 MVP로
키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했던 것이다.

그녀의 희생은 아들에게 감동(感動)을 주게 되었고
아들은 그 감동을 더 큰 영광(榮光)으로 다시
어머니에게 돌려 드렸던 것이다.

워드의 말대로
모두가 신(神)의 자녀다.
중요한건 피부색이 아니라 능력(能力)이다.
곧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본인 노력에
따라 운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자연 속에 가장 보편적인 진리란
한 알의 밀알이 썩음으로
많은 결실을 거둔다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생략된 부분이 있다.
곧 씨를 뿌린 후에 정성으로
돌보는 농부의 수고와 헌신(獻身)이다.

봄에 뿌려 가을 추수의 시기가 오기까지
가꾸고 돌보는 정성이 없다면
열매는 어떻게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



셋째는 자신을 극복(克服)하는 자세다.

일이 잘되면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안 되면 모든 것을 머피의 탓으로 돌려버린다.
이렇게 운(運)만 탓할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실패(失敗)한 것을 탓해야만 한다.

날마다 많은 적(敵)들이
우리들을 끊임없이 괴롭히지만
가장 무서운 적은 항상 내 안에 있었다.

내 욕망, 내 나약함 그리고
게으름이라는 심각한 아군 같은 적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라는
어느 선학자의 좌우명처럼 인생의 본질(本質)은
다른 것에 있지 않고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만사 모든 일들도
알고 보면 자기와의 싸움에 관한 일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나 다이어트 하는 일이든,
용서하고 사랑하는 일 뿐만 아니라
마귀와의 싸움까지도 전부
자신과의 싸움에 속한 일들이다.
결국 모든 싸움은 자신과의 처절한 다툼이다.

사울은 이스라엘 왕이 된 후에
수많은 대적들은 깨끗하게 이겼지만,
자기와의 싸움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하므로
끝내 그의 인생은 파멸되었던 것이다.

남과의 싸움에서는 목숨 걸고 싸우면서도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어이없게도
전의(戰意)조차 상실한 채
처참하게 무너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이 싸움에서 참패하여 한 순간에
인생의 막장으로 내려가면서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처럼 자기와의 싸움이 중요하기에
바울은 날마다 자기 몸을 처서
복종하게 한다고 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땅에서도 상(償)을 받고
후에 하늘에서는 면류관을 받게 된다.

인생에서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싸움에서 진다면 우리가 인생에서
얻을 거라곤 아무 것도 없다.



주여,

셀리나 머피는
애당초 처음부터
당신이
만드신 것이 아니지만,

평소 머피는 잘도 보면서
셀리는 당연하게
행운이라고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이 둘의 관계는
행운(幸運)이 아니라,
인생의 자세에 따라 현실에
드러나고 있음을 알고,

혹 머피를 만난다 해도
종의 불성실과
본인과의 싸움에서
실패한 자신을 탓하게 하소서.

-피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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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향기
:

성철스님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셨던 주례사이다.

이런 주례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 아닐까?

이젠 들을 수 없기에 이 주례사에 더 신경이 쓰이는 지도 모르겠다.



==============================================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년, 이십년, 삼십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3일
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
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는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안 하는
게 나았을걸"하며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그럼 안 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안 살수도 없고 이래 어영부영하다가
애기가 생기니까 또 애기 때문에 못하고, 이렇게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원수가 되어 가지고, 아내가
남편을 아이고 웬수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고생 고생하다가 나이 들면서 겨우 포기하고 살만하다 싶은데, 이
제 또 자식이 애를 먹입니다. 자식이 사춘기 지나면서 어긋나고 온갖 애를 먹여 가지고, 죽을 때까
지 자식 때문에 고생하며 삽니다.

이것이 인생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할 때는 다 부러운데, 한참 인생을 살다보면 여기 이 스님이 부러워,
아이고 저 스님 팔자도 좋다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된 것 아닙니까?
스님이 되는 것이 좋으면 처음부터 되지, 왜 결혼해 살면서 스님을 부러워합니까?
이렇게 인생이 괴로움 속에 돌고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할 테니,
두 분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하객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
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볼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
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 30%주고 70% 덕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 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 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명 중에 고르고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보고 결혼해도 잘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
이 생길까기대하고 가보지만 가봐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결혼했나 후회가 됩니다.
결혼식하고 몇일 안 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랑신부가 둘이서 혼수 구하러 다니다가의
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심지어는 안 했으면 하지만 날짜 잡아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
도 제가 많이 봅니다 .

오늘 이 자의 두 사람이 여기 청년 정토회에서 만나서 부처님 법문 듣고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
면서
그래도 좀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
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본다고 바뀌는 게 아닙니다.
바깥 궁합 속 궁합 다보고 삼 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이 심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삽니다.

그러니 이 하객들은 다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괜히 둘이 잘살면 심보를 부립니다.
남편에게 '왜 괜히 바보같이 마누라에게 쥐어 사나, 이렇게 할 것 뭐 있나'하고,
아내에게는 '니가 왜 그렇게 남편에게 죽어 사나, 니가 얼굴 이 못났나 왜 그렇게 죽어 사노'

이렇게 옆에서 살살 부추기며, 결혼할 땐 박수 치지만 내일부터는 싸움을 붙입니다.
이런 말은 절대 들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괜히 심술을 놓는 것입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남편에게 덕되는 일 좀 해야 되겠다. 남이 뭐라 그러든, 어머니가 뭐라그러
든 아버지가 뭐라 그러든, 누가 뭐라 그러든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딱 굳혀야 합니다. 괜히 애까지 낳아놓고 나중에 이혼한다고
소란 피우지 말고 지금 생각을 딱 굳혀야 됩니다.
신랑 신부는 그렇게 하시겠어요? 덕 봐야 돼요? 손해 봐야돼요? '손해보는 것이 이익이다' 이것을 확
실하게 가져야 합니다.

오늘 두분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합니다.
이렇게 두 분의 마음이 딱 합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아내의 오장육부가 편안해집니다.
이 오장육부가 편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임신해서 애기를 갖게 될 때 영가들도 죽을 때 초조 불안해
죽은 귀신도 있고, 편안하게 도 닦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편안한 데는 편안한게 인연을 맺어오고, 초조불안하면 초조 불안한 게 딱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잉태라고 합니다. 태교가 아니고, 잉태할 때 여자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잉태를
하면선신을 잉태를 하고, 심보가 안 좋을 때 잉태를 하면 악신을 잉태합니다. 처음에 씨를 잘 받아
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결혼해 가지고 덕보려고 했는데 손해를 보니까, 심사가 뒤틀려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자다보니 애가 생깁니다. 기도하고 정성 다해서 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좋아 가지고 더부덕덥덥 하다보니까 애기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이게 처음부터 태교가
잘못됩니다.
이렇게 잉태해 가지고는 성인 낳기는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밥 먹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면, 나중에 위를 해부해보면 소화가 안되고 그냥 있습
니다.
이 자궁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오장육부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내면오장육부가 긴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있는 애기가 늘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선천적으로 신장질환이 생기든지 이이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기가 늘 따뜻하게 돌고, 애기가 그안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
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나중에 태어나도 선천적으로 도인처럼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든, 세상이 어떻든 애를 가진 이는 편안해야합니다.

편안하려면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편안한 것은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 바로 남편의 영향
을 받습니다.
남편이 애는 좋은 애를 낳고 싶으면서 아내를 걱정시키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애를 가졌다고 하면 집에 일찍 들어오고, 나쁜 것은 안 보여주고,
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거들어 줘야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손자는 좋은 것을 보고 싶은데,
며느리를 볶으면 손자가 나쁜 애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편안하도록 해줘야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이 편안한 것이 제일 좋고, 주위에서도 이렇게 해줘야합니
다.
이렇게 정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육식을 조금하고 채식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고 이렇게 해야 애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애기를 낳은 후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둘이서 서로 싸운다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말 배우고, 미국에서 태어나면 미국말 배우고, 일본에서는 일본말 배우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면 원숭이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부모가 하는 것을그대로 본
받아서 아이의 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조그만 하다고
애기를 옆에 두고 둘이서 짜증내고 다투면, 사진 찍듯이 그대로 아기 심성이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 주정하고 그러면 아이가 나는 크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할거야 하지만 크면 술 주
정합니다.
다투는 집에서 태어나면 자기는 크면 절대로 다투지 않겠다고 하지만 크면 다투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모방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애기를 낳으려면 직장을 다니지 말아요. 아니면 3년은 직장을 그만두어요.
아니면 애기를 업고 직장에 나가든지. 이렇게 해서 아이를 우선적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를 우선적으로 하려면 아이를 낳고, 안 그러려면 안 낳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가 복 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을 망치는 고생덩어리가 됩니다.
애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살게됩니다. 3년까지만 하면 과외 안 시켜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
다.

제 말 잘 들으십시오. 이렇게 안 하려면 낳지를 말고 낳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나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잘못 애 낳아서 키워놓으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이것을 첫째 명심하십시오. 가정에서 이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제가 신도 분들 많이 만나보면, 애 때문에 시골 살면서 남편 떼어놓고 애 데리고 서울로 이
사가는 사람, 애 데리고 미국에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됩니다.
두 부부는 애기 세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애기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
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누가 제일 중요하냐? 아내요, 남편이 첫째입니다. 남편이 다른 곳으로 전근가면 무조건 따라 가십시
요.
돈도 필요 없습니다. 학교 몇 번 옮겨도 됩니다. 이렇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중심으로 놓
고세상을 살면 아이들은 전학을 열 번 가도 아무 문제없이 잘삽니다.
그런데 애를 중심으로 놓고 오냐오냐하면서 자꾸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는 아무리 잘해줘도
망칩니다.

여기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신차리십시오. 제 얘기를 선물로 받아 가십시
오.
이렇게 해야 가정이 중심이 서고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것을
하면서내가 사는 세상에도 기여를 해야합니다. 우리만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내 자식만 귀엽게 생각말고, 이웃집 아이도 귀엽게 생각하고,
내 부모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이웃집 노인도 좋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내면 어떠냐,
내가 성인이 되고 자식이 좋은 것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자식에게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자식이 어긋나고 불효합니다.
그런데 늘 자식보다는 부모를, 첫째가 남편이고 아내고, 두 번째는 부모가 돼야 자식이 교육이 똑바
로 됩니다.
애를 매를 들고 가르칠 필요없이, 내가 늘 부모를 먼저 생각하면 자식이 저절로 됩니다.
그러니까 애를 키우다 나중에 저게 누굴 닮아 그러나 하면 안됩니다. 누굴 닮겠습니까? 둘을 닮습니
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나쁜 인연을 지어서 나쁜 과보를 받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반드시 인연을 잘 지어서 처음에 조금만 노력하면 나중에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두 부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잉태 할때와 뱃속에 있을
때, 세살 때까지가 중요하니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부부가 화합해야 합니다. 주로 결혼해서 틈이 생
길 때 애가 생기고, 저 남자와 못살겠다 할 때, 애기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
에게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가 중학교까지 잘 다니다가 고등학교 가더니 그렇다, 친구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지
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러니 이미 애기가
그렇게 되었거든 지금 엎드려서 참회를 하여야 고쳐집니다.

지금 이 부부는 안 낳았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낳아야 합니다.
세 번째 남편을 아내를 서로 우선시 하고 자식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첫째가 남편이나 아내를 우선시하고 둘째가 부모를 우선시하지, 남편이나 아내보다도 부모를 우선시
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 번 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번째 자식을 우선시 할 것,
이렇게 우선 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사회의 여러 가지도 함께 기여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면 돈이 없어도 재미가 있고, 비가 새는 집에 살아도 재미가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즐겁자고 사는 거지 괴롭자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두 부부는 이것을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밖에 가서 사업을 해도 사업이 잘되고, 뭐든지 잘됩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권력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개인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지
고자기 생각 고집해서 살면 결혼 안 하느니보다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좋은 이 마음 죽을 때까지 내생에까지 가려면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따로 머리 깎고 스님이 되어 살지 않아도, 해탈하고 열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대승보
살의 길입니다.

제가 부주 대신 이렇게 말로 부주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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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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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고민이 <인간의 내면을 선과 악 가운데 어떤 것으로 볼 것인가> 이다.

인간이 선하다면 어차피 도덕이고 법률이고 필요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만들었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인간이 악하지만은 않으니 그 도덕과 법률 지키면서, 문명이란 걸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또 아니다.

요즘 들어서 생각하는 건 조금 단순화시켰다. 인간의 내면이란 건 결국 선도 악도 아니고 단지 <생존 이기주의>에 가깝다고.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도덕이든 법률이든 감정이든 대의명분이든 다 이용하는 것이지, 어차피 그것이 내가 아닌 남 잘되게 하라고 이루어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약간은 요즘 한국사회의 추세가 이해되기도 하고 서글퍼 지기도 한다.

도덕적 이기주의. 흔히 <소시민>이나 <평범한 사람>들을 비롯해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만연해있는 한국사회의 고질병이다.

한번 예로 들어보자. 교사 가운데서 우선 여성 교사를 예를 들어보면 이 교사가 속한 계층적 신분은 <교사>, <노동자> , <여성> 이다.

<여성>으로서 이 교사 계층의 집단적 지향점은 분명하다. 통계상 교사의 대다수를 점유한 <여성>의 남성에 비해 <불리하다고 느끼는 성차별>을 없애는 동시에 남성비율이 지나치게 적다고 누군가 불평해도 <현실이 그런 것 뿐이고 내잘못 없다> 와 <교사같이 사랑과 부드러움, 모성이 필요한 직업은 여성이 잘 맞다>란 논리로 보호한다.  쉽게 말해서 논리와 평등이 어쨌든 무조건 <여성이 유리한 대로 가야한다.>

<노동자>로서의 지향점은 이렇다. 국가 혹은 재단이란 고용주에게 고용받는 약자인 <노동자>로서 <더 좋은 근무여건과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함과 동시에 안정된 직장이란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체의 <평가제> 라든가 <고용유연성>을 거부해야 한다. 쉽게 말해 <철밥통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교사>로서의 지향점은?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다르다. 앞서의 두 계층은 사회적 약자이며 여성단체와 전교조라고 하는 단체의 발언권이 권익추구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는데 비해서 <교사>란 지향점은 권리보다는 의무에 비중이 높다.

원래는 이렇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전인교육>을 통한 <사회적 인성>과 <지성>을 함양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게 하는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교사로서 <모범을 보이는 생활>을 해야하며 <학생들을 선도>하기도 해야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 오면 현실로서는 씁쓸하기 짝이 없다.

도덕적 이기주의가 병균처럼 감염되는 것이다. 전인교육등은 입시교육으로 인한 사회적 압력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이미 포기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며 모범을 보이는 생활이란 <교사가 성직자도 아닌데>로 포기됐다. 학생을 선도 라고 해봐야 그런 교사 찾아보기 힘들다. 이젠 선도는 경찰이나 하는 일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인권문제>다. 교사로서 가장 모순적인 일을 보이는 경우인데 이 여고사가 만일 어떤 곳에서 폭행을 당했거나 성추행을 당했거나 인권탄압을 당했다면 - 즉 약자의 입장이라면 한껏 목소리를 내던 것이 <교사>란 강자의 위치에 오고 가해자가 되는 순간 <학생에게 체벌 이외에 다른 마땅한 방법이 없다>로 변해버린다. 성인인 자기 인권은 소중하고 미성년이자 자기가 일종의 가해를 가한 학생에 대한 인권에는 무감각하다.

70년대 길 가다가 장발단속에 의해 머리깎인 성인들이 독재정권 나빴다고 회상하면서도 막상 교사가 되고 나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학생들 머리에 바리캉을 들이대기도 한다.  

예전 신문에서 이미 약간은 다루었던 일이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교사조차, 심지어는 전교조조차도 스스로의 교권과 노동자 권리에는 민감하지만 막상 학생들의 인권과 권리에는 놀랄만큼 무관심하다고.

도덕적 이기주의란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인간에 대한 평등이 뒷받침되지 않고 단지 목소리 내는 계층적인 평등이 아무리 이루어져봐야 그 그림자에서 누가 어떻게 신음하고 있을지 모른다. 피해자고 약자라 주장하는 누군가가 사실은 다른 누군가에게 가해를 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도대체 세상에 누구의 대의명분을 믿고 따르겠는가?

자기 아이에게 손찌검하면서 <내 아들 내가 패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는 부모가 밖에서 <인권>을 외치고 <성폭행범은 죽여라>고 외치는 건 내 귀에는 공허하게 들린다. 우선 자기 주변부터 좀 돌아봐라. 자기도 지키지 못하고 죄의식없이 무심코 저지르는 가해를 남인들 자기에게 못하겠는가?

나이와 성별, 계층과 출신지역, 국적에 상관없이 자기 주변 사람에게 우선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하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나서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믿을 때 그다음으로 스스로에 대한 이익과 권익을 주장했으면 한다.

누군가 나를 공격하면 그 대답으로 다시 상대를 공격하거나 만인을 공격하는 건 쉬운 일이다.
하지만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차피 더 중한 죄를 저지르는 자들이 깔렸으니 나는 별것 아니다. 저들부터 조치해라>라고만 주장한다면 그 사회가 잘 돌아갈 리 없고 모두가 모두에 대한 불만만 쌓일 뿐이다.

쓰레기를 없애려면 우선 자기 눈에 보이는 주변부터 청소하라.
진정으로 현실을 개선하고 싶다면 자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고 권리를 존중해주라. 그래야 내 권리와 인권도 다른 누군가에게 존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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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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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진가



최민식

사진의 주요기능은 자연과 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인간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사진에서 인간본연의 가치를 알려 주는 것이 바로 리얼리즘 정신이다



구본창

우리가 스쳐 보내는 수많은 사물들, 풍경, 인물, 장소를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눈으로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대상물이 지니는 히스토리를 작가의 눈으로 읽어내는 것, 숨겨져 있는 사물의 히스토리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사진예술이다.



김중만

사진은 95%의 기술과 5%의 영혼으로 만들어진다.




이창남

누드는 벌거벗은 인간의 육체에서 인간이 자연의 하나임을 인식시키고, 디오니소스적 해방감과 도취감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누드를 첨경처럼 담고 있는 자연은 대부분 생명이 없는 원초적 자연이며, 배경의 한 요소로 박혀 있는 듯한 여성의 나신(Naked)은 생명으로서 존재하는 인간이 아니라, 자연과 일체를 이룬 자연으로서의 한 요소로 환치(換置)되어 있다. 자연은 죽은 듯하나 생명의 부활을 얻은 듯 생명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인간의 육신은 생명을 초월한 자연으로서 복귀하고 있는 것이다.



임영균

사진이란 흘러가는 영원 속의 한 '찰나'를 어떻게 기록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영원 속의 '찰나'도 결국 인연 KARMA 이란 필연이 있었겠지. 사진은 결국 나에게 있어 '예정된 일기'를 쓰는 것이다.



박상훈

12년간 새벽사진을 찍으면서... "새벽은 흙냄새 물씬 풍기는 우리 정취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노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죠. 또 새벽에는 곧 다가올 아침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저녁놀은 아름답긴 하지만 희망을 찾아볼 순 없죠."



신철균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 사진은 자신의 사상과 예술적 기교가 표현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작가적 평판과 개성이 비평가들(관람자)로 부터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작가의 개성이며 작품세계가 되는 것이다 사진 작가란 늘 자신의 작품세계에 불만을 갖고 완성을 위하여 화인다를 바라보고 순간이지만 영원한 예술적 이미지를 포착하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김석종

우리의 인식은 우리가 바라보는 피사체의 속성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사진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사진은 현실적으로 이 지구상에는 존재할 수 없는 새로운 형상물로 재창조된다. 형태의 변이와 색깔의 혼합 등으로 재창조된 이 새로운 이미지는 원래의 피사체가 한정시켰던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켜 줌과 동시에 사진가는 피사체를 지배하고 용역하는 자유 개체로서 설 수 있도록 해준다.



이치환

사진은 사진가 자신이다. 사진인은 사진으로 말하고 사진으로 살아간다. 사진은 그 사진을 찍은 사진가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다. 비록 사진 속에 사진가 자신이 들어 있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러므로 사진은 다른 예술 표현과 같이 사진가라는 한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예술 작업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장섭

사진은 존재를 대상으로 한다 화가보다 조각가가 더 많이 사진으로 전향하는 이유는 회화는 사물을 표피적으로 보는 것에 비해 조각은 존재적으로 바라보는데, 사진이야말로 사물을 존재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정식

사진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나 사물의 의미를 시각화하는 작업이다. 사진이 예술로 존재하려면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언어 밖의 세계를 시각화 할 때만이 가능하다. 근대사진이 읽는 사진이라면 현대사진은 느끼는 사진이다.



이영준

사진은 보여주기다 알려진 영역과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 무엇인가를 알아내 시각화하는 작업이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진찍기보다는 사진보기가 중요하다.



조세현

패션사진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사진이며, 현대사진의 핵심이 된다.



이정진

사진가는 풍경을 대상으로 만나며 그 대상은 의식의 흐름을 통해서 구체화 된다. 이것이 풍경의 상징화이다.작가는 대상을 보는 눈과 감성의 진실성을 표현한다.



최광호

사진을 찍는다는 것, 표현한다는 것은 일상의 신화를 재현하는 것이다. 사진을 통해서 일상이 드러나며 일상은 사진화된다. 따라서 작가는 일상과 사진의 한 가운데 있다.



최종인

나는 늘 이런식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still-life사진에 대하여 항상 3가지 point를 점검해 본다. 그 주제에 가장 적절하게 접근했는지? 주제의 묘사가 table 위에서 적절한지? 주제가 추상적인 표현이나 다른 소품의 필요 또는 다른 형태의 style이 더 재미 있는가? 마지막으로 composition에 대해 생각한다. 구도는 나와 피사체와의 관계를 수립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그런다음 구도가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만족할 때까지 배열하고, 다시 배열하고, 또다시 배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국외 사진가



안셀 아담스(Ansel Adams)

"네거티브는 악보요, 프린트는 연주다" 훌륭한 프린트는 사진가의 감성과 심미안이 묻어 있어야 한다. 사진은 현실 모습을 전달하는 매체로 머무르지 않는 창조적인 예술이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근대사진의 아버지)

"나는 구름을 통해 내 삶의 철학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는 40년 동안 사진을 하면서 무엇을 배웠는가를 찾아내기 위해 구름사진을 찍었다.



만 레이(현대사진의 선구자)

"나는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자동차를 탈 뿐 운전기사가 될 마음은 없다" 그는 사진을 하되 표현매체로 이용할 뿐이지 사진가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있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에드워드 웨스턴(Edward weston)

다른 방법으로도 명확한 전달이 가능한 것은 사진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제리 율스만(Jerry Uelsmann)

사진이란 인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방법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인생과 함께 사진은 저의 천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제게는 소중했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이미지들을 따뜻하게 바라봐 달라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저의 자식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하이네겐

사진이란 현실과의 관계를 초월하고 현실을 뒤덮는 여러가지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예술행위이다.



존 섹스턴 (John Sexton)

"빛은 사진에서 근본적인 주제물이며 사진은 빛의 기록이다."



브루스 웨버(Bruce Weber)

"나는 내 인생의 4분의 3을 16살에서 25살 사이의 사람들과 일하면서 보냈다."



안드레 겔프케(독일 현대사진가)

"사진은 독백이고, 또 하나는 나의 대화이다" 사진은 리얼리티 속에서 발견된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 낸 산물이고 자기의 내적 영상이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세계의 구조를 발견하는 것, 형체의 순수한 기쁨을 탐닉하는 것, 이 혼돈에는 모두 질서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하는 것이다.



마이너 화이트

사진가는 자기가 찾는 모든 것에 자기를 빠뜨려야 한다 그러므로써 모든 것과 일체가 되어 그것을 좀더 깊이 느끼게 된다.



에머슨(자연주의 사진술을 주창한 19세기 영국의 사진가)

초점을 약간 흐림으로써 사물의 외형에서 벗어나 사물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초점흐림이론'을 주창하였다.



수잔 손탁

동일한 사진가가 찍은 사진은 모두 하나의 작품군을 형성해야 한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기형사진이야말로 내가 가장 많이 찍은 것이다. 그것은 내가 처음으로 사진을 찍은 대상중의 하나로서 내게는 지독히 흥분된 일이었다. 나는 그들을 숭배하곤 했었다. 나는 아직도 그들중 몇몇을 좋아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들은 수취심과 경외심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가던길을 멈추고 수수께끼에 답을 요구하는 동화 속의 인물처럼 기형인들에 대해서 특징적인 전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끔찍한 고통을 당한뒤 심한 정신적 상처를 입게 된다. 기형인들은 이미 이러한 인생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삶을 초월한 고귀한 사람들인 것이다."



로버트 프랭크

작가는 사진에 자신의 삶의 무게를 표현하게 된다 예술과 생활은 불가분의 관계다.



돈 맥컬린(Don McCullin)

거의 죽음의 직전에서 900명의 어린이들이 최악의 수준인 캠프 하나에 모여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전쟁에 대한 나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고... 이러한 경험과 내가 살고 있는 가정을 나는 도저히 일치시킬 수 없었다. 나는 활동중인 군인을 찍는 것에 모든 흥미를 잃었고 오직 인간에 대한 같은 인간의 비인간성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세상에 보여 주고 싶을 뿐이었다.



W.H.바우어

모든 예술은 독단과 부동성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시간을 초월한 공간적인 유토피아 즉, 원초적인 존재나 무한의 존재로 돌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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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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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Why does the writer use these lines? Because we are food for worms, lads.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one of us in this room,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가장 멋진 말...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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