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사고 처음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순수한 열정하나 만으로 도
나의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던 그때...
그래서인지 이 사진을 볼때마다 묘한 감흥이 날 사로잡는다
어떠한 뚜련한 감정의 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스라히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어떤 감정이
잊혀질 즘 떠오른다.
이런 이유일까?
내가 사진에 대한 이런 정의할 수 없는 감정때문에
사진을 멀리 할 수 없는것은...
한때는 단지 디지털 디바이스에대한 나의 맹목적인 동경이
고가의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해본적도 있다.
물론,
이런 이유로 카메라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때문만은 아니다.
이 사진을 볼때마다,
내가 찍은 사진들을 한장 한장 넘겨보며 흐믓해 하는
나 자신을 볼때마다,
조금은 알것 같다.
카메라와 장비들을 팔아버린 이 시점에도
내가 사진을 그리워하는 이유를...
물론 지금은 2년전 처음 카메라를 잡을때만큼의 열정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난 사진을 그리워하고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