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찾은 곳은 남대문에 위치하고 있는 가/족/같/은/캐/논 A/S센터

우선 여러가지를 여부를 물어보았다.

1. 핀점검 및 교정  -> 핀점검도 안됨
2. 컷수 확인 -> 안됨
3. 죽 긁힌 상단 좌측 다이얼 교체 -> 바디를 갈아야 함으로 16만원 ( 안함 )
4. 내부 청소 -> 됨 ( 30분-1시간 소요)

남대문 오는 김에 들른 곳이지만 안되는 것이 너무 많다.
( 좀 멀어도 나중에는 학동 서비스 센터로... )

내부 청소를 맡기고 남대문에 온 주목적을 달성 하기 위해서 카메라 가게들을 급습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사냥 아이템은 430ex 내수와 옴니...
( 사진도 못 찍는 것이 장비 욕심만 많아서.... OTZ )

한 10여군데 카메라 가게를 돌아다니고는 최저가격을 알아낸 후

처음 렌즈와 기타 액세서리를 구매한 효X카메라로 가서 그 가격에 달라고 우겼다. ㅡ,.ㅡㅋ

이전에도 워낙 황당하게 가격을 깍아서 조금 민망했지만 기억을 못하시는 점원분...
( 하루에도 수십명이 다녀가는데 어떻게 일일이 다기억하겠어.. ^^;;; )

필살애교 전법과 단골인척하기 신공을 발휘하여 드디어 228,000에 낙찰... ^0^

게다가 카메라청소를 위한 부드럽고 넓직한 천을 다시 얻어내버리는 마무리전법을 구사하였다. ^^;;;;;


심한 신공과 전법의 난발로 상당히 허기가 짐을 느꼈다.
PDA판돈에 + @ 를 해서 산것이라 역시 자금난에 허덕이는 나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삭의 천원짜리 토스트로 아침겸 점심 해결....ㅡ,ㅡㅋ


자.. 이제 시간도 얼추 됐고 하니 다시 캐논A/S 센터로...
도착하고 나니 기사분이 XXX씨 맞으시죠 다 되었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청소전 >

<  청소후 >

역시 깨끗해졌군...
역시 한번 들러보길 잘햇어.. ^0^
가벼운 마음으로 이제는 탐론 A/S 센터로...

여기서 잠깐!!!
탐론을 찾은 이유는 나의 유일한 렌즈인 17-50양의 호리호리한 몸통속에서 기생하는
몹쓸 왕건이 먼지때문...
사진을 찍을때 마다... 그리고 조리개를 조일수록 선명해지는 이놈을 몰아내기 위해...
음..
그리고..
조심스럽게 핀교정을 신청하기 위해....
( 약간 후핀이 나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써오다가 괜히 남대문 가는 김에.... )

일단 핀점검하는데 3-4일이 소요되고
핀교정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1-2달 정도 일본 유학을 다녀오게 된다.
이때... 탐론은 대체렌즈를 무상으로 대여해준다는 거~~~

솔직히 핀교정은 2차적 문제이고,,, 사실상은 대체렌즈를... ㅋ ( 음흉한 놈...ㅡ,.ㅡㅋ )
17-50양도 나에게는 분이 넘치는 물건이지만 1달정도가 지나고 나니 다른 놈들과 비교하며 써보고 싶어서.. ㅋ

핀교정도 하고 다른 렌즈도 써보고.. ㅋ

수리확인증을 받아 들고 이제는 청주로....


자... 이제 물건 택배로 받는 날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동안 렌즈없이 버틸 수가 없어
청주디카동호회에서 두터운 친분(?)을 맺고 있다고 혼자 생각을 하며 짱이님께 연락...
간단하게 사정을 들으시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빌려주시겠다는 고마운 짱이님...
솔직히 한시간여동안 고민을 했다.
과연 옳은 행동일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등등...

짱이님의 몇가지 렌즈 중 내가 획득한 아이템은 쩜팔이 +_+

<  F1.8  1/200  iso1600 찬조출연 - 착하신 짱이님 >


아.. 이래서 다들 쩜팔쩜팔 하는 것이나... 역시 좋다... +_+


이제 렌즈의 공백도 당분간 메꾸어 졌으니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어야겠군... ^^


이만.. 총총...


즐.거.운.사.진.생.활.




내 카메라속 먼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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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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